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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낭만/반려자동차

DMV놈들아 플레이트 내놔라! 타이틀 변경 및 레지스트 등록 성공!

 

 

지금은 대 코로나 시대 정부 기관이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었다가 점차 풀리는 추세이다.

그 중에 우리를 답답하게 했던 기관 중 하나인 DMV 

아시겠지만 DMV는 대 코로나 시대 이전에도 븅 아니 일처리가 늦어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필자는 하와이 조지아 뉴저지의 라이센스를 가져봤었고 해당 지역의 DMV들을 모두 방문해봤었다.

하와이는 그 동네 특유의 느긋함때문에 일처리도 엄청 느리고 답답함 그래서 항상 줄이 어마어마함

아틀란타는 나름 빠른 편이었고 조지아의 스테이츠보로 근처의 촌동네 DMV는 사람도 없고 매우 친절했다.

하여튼 사람 많은동네는 항상 DMV가 터져나간다

 

그런데 지금 DMV가 마비되었다가 7월중순쯤에 다시 오픈해서 조심 스럽게 운영중이다.

그런데 DMV는 이제 가서 기다린다고 다 되는 시대가 아닌듯 하다.

어정쩡한 시간에 가면 도로에서 시간 버리기 일쑤

애매하게 늦게 가면 그냥 끝.. 

어떤 센터는 하루에 200명만 받는지 아예 줄도 못서고 가라고 하더라

들어는 봤을꺼지만 새벽에 가서 줄을 서야지 그래도 업무를 볼 수있을 확률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필자는 알아보지도 않고 토요일에 차를 사고 근처 DMV로 갈 계획이었고 

차를 구매후 근처 DMV에 갔지만 이미 사람들은 만원 그 자체

그리고 급하게 다른곳을 방문했지만 거기도 마찬가지

그리고 간과했던 라이센스 센터와 베히클 센터의 분할화 애초에

내가 방문했던 센터들은 베히클은 안하는거니 줄서도 소용 없던곳이었다.

 

아 뭐야? 차는 샀는데 이 차를 등록을 하려면 또 새벽부터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진짜 산넘어 산이다.

 

내가 개인 거래로 산 차는 지금 레지스트도 만료 인스펙션도 만료 플레이트도 뒤에밖에 없고

아주 그냥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자 그럼 무려 하루나 투자해서 DMV에 가야 하는데 실수가 없도록 사전 조사를 해보자

홈페이지에 명시된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라이센스센터와 DMV 센터가 따로 운영 된다.

이전엔 같이 운영했다면 지금은 완전히 분리 운영 하니 잘 보고 가야함

그리고 레지스트 리뉴얼은 온라인에서 하라고 한다

굳이 오지 말란거지 안그래도 사람 많으니까 실제로 가서도 레지스트 리뉴는 온라인으로 하라고

보내는 상황

 

그리고 다음으로 체크해야할 제일 중요한 내용

그리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이 팝업 창에서 

라이센스 센터와 베히클 센터를 확인 가능

www.state.nj.us/mvc/locations/facilitylocations.htm

내가 플레이트 이슈가 있는데 라이센스 센터에 가면 헛탕인거지

뭐 봐줘서 업무 처리 그런거 없는거 알꺼니까 충분히 확인해보자

 

빨간색으로 표시되면 이미 사람들이 많다고 표시되는건데

정확한진 모르겠음 암튼 오후에 확인하니 거의 모든 센터가 붉은색으로 변하는걸로 봐선

반쯤은 비슷한거 같음

 

 

 

자 여기서 한가지 시간이 여유롭다면 미리 미리 위치랑 리뷰들을 확인하고 가자

필자는 노쓰버겐 카운티에 거주한다.

노쓰버겐 카운티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베히클 센터는 월링턴이라고 한다.

어휴 아침 일찍 가야겠네? 하고 가지말자

사전 조사는 필수다.

 

2.8의 평점 낮은 점수는 정부 기관은 다 낮다고 본다 

리뷰가 중요하다

 

그만 알아보자

그래서 나는 베히클 센터에 적힌 모든 DMV센터의 리뷰를 다 읽어보기 시작했다.

 

대부분 사람이 많이 밀집해있는 지역들은 리뷰가 대체적으로 구렸다.

새벽 3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35명이 앞에 있다는 내용이다

밤을 새서 하는거다 다섯시간 이상을 도로에서 노숙을 해야지 겨우 할 수 있는 업무

이게.. 미국이다 ㅠ

 

재미있는 댓글들이 많은데 전부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쉽다 

번거롭겠지만 핸드폰 보단 컴퓨터나 큰 화면으로 시간을 투자 해서 찾아 보는게 좋을 듯 하다.

 

 

 

 

자 그럼 나는 어딜 갔느냐

우선 외각으로 빠지면 평점이 좋더라 

이 두 곳에서 고민하다가 2번 워싱턴 지역에서 볼일을 보기로 함 

평점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멀리 나간김에 펜실베니아에서 좀 놀다 올 생각에 멀리 가기로함

가까운데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기다리는것보다 놀러 나간셈 치고 멀리 가는게 좋지 않은가

그래서 가족과 함께 출발하기로함

그 전에 저쪽의 좋던 평점을 살짝 보자

평점이 4.1이면 엄청 높은것

7시 15분 도착에 10시 30분 마감이면 약 3시간 정도 걸린거니

앞전에 봤던 리뷰중 새벽에만 다섯시간을 기다린 곳이랑은 전혀...

이미 내가 여기까지 가려면 한시간 이상은 걸리지만 업무를 빠르게 마치고 다른 곳을 여행한다면

나쁘지 않을 투어라 생각 한다.

대충만 봐도 좋은 곳 같음

내가 갔던 곳을 보자

 

이제는 리뷰가 3.7만 넘어도 높은곳이란걸 알 수 있음

1점짜리가 많을 수록 구린데 같음

 

물은 주지 않았찌만 7시에 도착해서 9시 20분이면 매우 짧은 시간에 업무를 보고 나간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어쨋든 여기까지만 봐도 된다. 여기까지가 내가 어딜 가야 하는지 결정해야할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깐 말이다.

이젠 그럼 내가 갔던 워싱턴에 대한 개인 적인 경험을 적어 볼까 한다.

시간이 없으면 여기서 스킵해도 좋음

 

 

 

 

 

우선 나도 지레 겁먹은게 있어서

새벽 세시에는 못가도 

여섯시나 여섯시 반쯤에는 줄을 서있어 보고 싶었음

그래서집에서 다섯시 반에 나가려했는데 다섯시 반에 일어남 ㅠ

이래저래 준비해서 가는데 기름 없어서 넣고 가고 우여곡절 끝에

 

7시 30분쯤 도착함

망했음

 

 

잔디 위로 쭈룩쭈룩 줄이 늘어나있음 ㅠ

아예 천막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음

중간중간에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너무 많잖옹 ㅠ

 

어쨋든 비치체어를 꼭 가지고 가래서 가지고 가니

편했음 후후

한시간 이상 기다릴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챙겨가길 바라

핸드폰 완충은 필수

 

2번째에 서있는 사람에게 말을 들어 보니 새벽 세시에 왔다함 

ㄷㄷ

그래도 도시쪽은 세시면 30~50번쨰 줄인데

여긴 두번째라니

경쟁률이 조금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기다리니까 번호표를 나눠줌

왜 나눠주는지 모르겠음 어짜피 줄서 있어서 줄서서 들어가면 됨

형식상 주니까 잘 받아 들어감

 

그리고 의외로 줄은 잘 줄어서 한 아홉시쯤에 입장이 가능했음

약 2시간? 정도 밖에 안기다렸으니 이정도면 이득이라 생각함

 

모든것이 순조로웠고 일이 잘 마무리만 된다면 나는 9시 20분쯤에 일을 마치니

딱 두시간 걸린셈

왕복 두시간 빼면 네시간이면 가능 했던 일이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ㅠ

전 차주가 좀 어린 친구였는데 부모님과 함께 가서 차를 산걸로 저번에 말했었음

그래서 엄마가 파이낸싱좀 땡겨서 차를 구매한 내용이 있었음

메인 구매자는 아들 이름이었는데 공동명의가 엄마 이름이 있었던 거임

 

직원이 그녀가 바깥에 같이 왔는지 그녀의 사인이 필요하다고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ㅠ

 

멘붕 일부러 멀리 까지 왔는데..

바보였다 그 친구도 잘 몰랐던거지 자기 사인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하지만 나는 당장 그친구의 엄마의 사인이 필요했음

성과 없이 차로 돌아온 시간은 9시 20분경...

생각 보다 줄이 많이 줄어 있었고 내가 싸인을 받고 와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그 줄을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멘붕이라 못찍음

 

차를 산 친구에서 전화를 몇통을 했지만 받지 않았고...

뇌리에 스친 헤이코리안의 내용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를 팔아서 나중에 도난 신고도 하는 경우도 있고 하단 소리가 

갑자기 내 불안감을 엄습해옴

아니.... 내가 그 친구 싸인 하는 사진도 다 찍고 했는데 이름도 확인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멘붕 

다행히 문자를 하니 받더라고

니 엄마 싸인 필요하다고... 다행히 자기가 일중이라 통화는 못한다고

엄마 주소랑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어디가있어서 11시 30분 부터 가능하다고..

내가 주소 찍어 보니 1시간 거리 

지금 출발 하면 10시 30분

1시간을 날리기엔 리스크가 너무 컸다

영어는 못하지만 전화를 거니 다행히

매우 친절하게 받아줌 상황을 어줍잖게 설명 했더니 

지금 자신의 엄마가 테라피를 10시부터 받아야 해서 그리 와있으니

그리로 오라고 해주심 앗 천사

 

그래서 바로 출발함

도착해서 전화 하니 5분만 기다려 달래서 기다림

그리고 엄청 빨리 나와선 인사 하고 이래저래 웃으며 얘기도 하고

흔쾌히 싸인을 빨리 해주심

허락을 맡아 레코드를 남겼고 

싸인도 받았음 

보내는 와중에도 엄마는 엄마신지 이것 저것 친절하게 설명 해주고 말해줌

다 못알아 들어서 미안해요

 

그리고 그 DMV로 다시 돌아가니 약 11시 40~50분

줄은 이미 없다고 봐야했음

바로 입장 해서 신분체크를 하고 다행히 아까 나봐줬던 직원이라 

싸인만 확인하고 바로 진행

전화번호를 물어 보더니 그리로 문자를 보내줌

모바일 티켓 같은건가봄

그리고 다시 밖에서 기다려야함

아무래도 실내에 많은 인원을 두지 않으려는 절차

 

뭐 차에서 기다려도 되고 밖에서 기다려도 되고 마음임

평소엔 번호를 부르길래 올모스트 레디 문자 받고 기다렸는데

사람이 없으니 걍 문자로 들어 오라고 하더라

그리고 들어 가니 바로 업무 진행

약 10~20분정도 업무 후 바로 완료

인스펙션 받았냐고 해서

내가 지났다고 하니 임시 임스펙션 카드도 줌 보이게 올려 놓으라고

14일안에 받으라고 해서 오키도키 하고 결제 하고 나옴

 

 

그리곤 받아낸 내 플레이트 !!

약 1시간만에 일이 끝나버림

상황이야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굳이 새벽에 안오고 늦게 가도 1시간여만에

일을 마칠수있단거 아니냐 ㅠ

 

후 꼭 외각으로 빠지길 바람

12시 50분경의 워싱턴타운의 DMV모습

직원이 2시에 업무종료라고 하니

지금 도착했어도 충분히  업무가 가능한 시간이다 참고하길 바라

 

 

 

이번 중고차 구매로 많은걸 배움

내가 싸인을 제대로 받지 않았던점

빌링 오브 세일 ?

이거 제대로 확인도 안함 

타이틀에 적힌 명의에 대한 모든 사인을 다 받아야함

타이틀 뒤에 적힌 판매가가 중요 이걸로 세금이 측정됨

 

내가 잘 모른다고 딜러한테 맡기고 했다면 알 수 없었던 경험이다.

실제로 나는 구매가격 + DMV비용 이 전부였음

딜러샵 마다 다르겠지만 숨겨진 비용도 많고 

기억에 등록비를 800불 세금 따로 딜러 피 따로 하고 해서 

1~2천이 훅 올랐던거 같은데

나는 저런 거품가들을 다 빼고 나의 노동을 투자했다.

 

돈도 아꼇지만 많은 경험을 얻었으니 공유해본다.

라이센스센터와는 달랐지만 결국 맥락은 비슷하지 않을까..

서류를 잘 챙기길 바라....

빠꾸 당하면 멘붕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