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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용량부족/기억의 한켠

기억의 한켠 - 택배 상하차 with 수동운전

필자가 운전을 배울 당시만 해도 많은 차들이 수동이었고 

운전면허 시험장에는 1종 보통을 따기위해 트럭을 운전하던 시절

당시엔 남자라면 당연히 1종 보통을 땃어야 하던 시절 

왜인지 2종 보통은 놀림을 받던 시절이었기에 선택권없이 1종 보통을 따게됨

 

1종보통을 따서 많은 이점을 봤다.

그중 하나가 택배차 운전이었는데

당시에 맡았던 파트는 집집이 배달하던 업무가 아니고

백화점에 상주하면서 백화점택배를 실어주고 백화점 택배를 가져오는 알바였다.

보통 택배차가 두 대 가득 채워서 갔던것 같음

처음으로 탑차를 운전했었는데 미션은 당연히 수동이었다.

불편한점은 룸미러를 사용할 수 없다는점.

불편할 뿐이지 못할건 없다.

룸미러만 빼면 차가 높고 사이드미러가 크기때문에 시야확보자체는 좋은편

새벽에 차고지로 출근해서 새벽에 온 화물트럭에 있는 짐을 분류해서 각 지역별로 보내서 분류한다.

나는 백화점 갈짐을 분류하거나 아니면 차안에서 택배 테트리스를 하거나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지금 처럼 생수를 한무데기 시킨다거나 무거운걸 시킨다거나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그렇게 까지 서비스를 안했던것 같고, 그 온라인 쇼핑몰이 막 부흥하던 그 시절이라.

택배쪽도 활성화된지 얼마 안되던 그런 시절이었던듯 하다.

그래서 지금 헬급인 택배상하차 알바와는 약간 다른것 같다.

지금은 무거운것도 무거운거지만 물량이 이전과는 다르니 말이다.

 

암튼 새벽부터 짐을 실어 백화점으로 출발 보통 두대가 갔었던것 같음

필자의 택배회사는 부산 황령터널 대연동쪽 입구에 있었고 

상주백화점은 서면 롯데 백화점이었음.

 

당시 롯데 백화점은 상주택배차라해도 무료 파킹이 아니었기에

한시간마다 회차를 시켜줘야 했음 그러니까.. 차를 파킹장 밖으로 뺏다가 

다시 들어와야하는 행위임 한시간 무료주차를 이용한 편법인데..

어렸고 시키는대로 해야하던 시절이니 불편함이나 불만은 없었음

 

그렇게 상주하면서 백화점에 택배를 내려주고

택배를 받아서 가면 되는 일임

한자리에 있는 택배다보니 쉬는부분도 많았고 담배를 피던 시절이라

담배도 많이 피면서 놀았던것 같음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는 아니었어서 

노가리로 시간을 때웠던것 같음

 

한시간마다 차를 다시 파킹하는건 매우 귀찮았지만 그것도 일이니 열심히 했었던것 같음

일은 아침 7시정도까지 가서 택배 상하차일을 하고 아홉시 전에 백화점으로 출발 했던것 같음

퇴근이 3~4시정도여서 시간 운영하기가 좋았던 기억이다.

 

지금은 이런 방식도 다 없어졌는지 개선됬는지 모르지만

그때의 그 기억을 한번 끄적여 본다.

언젠간 기억하지 못할 내 기억의 한켠을